중국 무비자 관광 개방 첫날, 인천항 드림호 크루즈 2천7백명 상륙…한국 관광산업 활력 신호탄

2025년 9월 29일, 중국인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정책이 본격 시행되며 인천항이 오랜만에 북적였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줄어들었던 한중 관광 교류가 다시 살아나는 신호탄으로 평가되는 가운데, 2천7백여 명이 크루즈를 타고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단순한 입국을 넘어 환영 행사와 K-푸드 체험까지 곁들여진 이날의 풍경은 한국 관광산업 회복을 예고했습니다.



1. 드림호 크루즈 입항 현장

첫날 인천항에 입항한 크루즈는 중국 톈진동방국제크루즈 소속 7만7천 톤급 드림호였습니다.

  • 승객 2,189명

  • 승무원 563명
    총 2천7백여 명이 한국 땅을 밟았습니다.

관광객들은 환영 인파와 카메라 세례 속에 터미널을 빠져나와 기념사진을 찍고, 곧바로 관광버스에 탑승해 서울과 인천 주요 명소로 향했습니다.

2. 관광객 반응과 기대

중국 관광객들은 무비자 정책에 대한 긍정적 반응을 보였습니다.

  • 60대 관광객 쩌웨이는 “무비자 정책 덕분에 이번 크루즈가 만석이 됐다”며 인천 방문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 첫 한국 방문인 쉬 다웨이는 가족과 함께 “좋은 추억을 쌓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입국 편의성 확대가 곧 여행 수요 확대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3. 무비자 정책 핵심 내용

한국 정부는 중국인 단체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을 2025년 9월 29일부터 2026년 6월 30일까지 허용했습니다.

구분 내용
시행 기간 2025년 9월 29일 ~ 2026년 6월 30일
대상 3인 이상 단체관광객 (전담 여행사 모집)
체류 가능 최대 15일
제주도 기존 30일 무비자 유지
사례 드림호 크루즈 첫 입항 2천7백명

이번 제도는 기존 상륙허가제와 유사하지만, 정부 차원의 공식 무비자 정책이라는 점에서 더 큰 의미를 가집니다.





4. 환영 행사와 K-푸드 체험

인천항만공사(IPA)는 오뚜기와 함께 푸드트럭 K-푸드 체험존을 마련해 관광객들에게 떡볶이, 불고기 등 한국 대표 음식을 제공했습니다.

또한 인천시는 1883 개항광장에서 사물놀이 공연과 체험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관광객들은 서울 경복궁과 쇼핑 코스를 포함한 일정으로 한국 문화를 체험했습니다.





5.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해운 업계는 이번 정책을 계기로 크루즈와 국제카페리 이용객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합니다. 관광 업계는 연말까지 약 20만 명, 2026년 상반기까지는 약 35만 명, 총 55만 명 이상의 중국 관광객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구분 예상 관광객 수
2025년 하반기 약 20만 명
2026년 상반기 약 35만 명
총합 약 55만 명

이는 숙박, 쇼핑, 식음료 전반에 걸쳐 수천억 원의 경제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6. 한중 해양관광 교류의 의미

이경규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드림호 입항은 한중 해양관광 교류 재개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다양한 노선을 확대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이번 무비자 정책은 단기 성과에 머물지 않고, 장기적으로 한국 관광산업 회복과 양국 교류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전망입니다.

마무리

중국인 단체관광 무비자 입국 첫날은 단순한 통계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인천항 드림호의 북적임은 한국 관광산업이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확실한 신호였습니다. 앞으로 이어질 9개월 동안 얼마나 많은 중국 관광객이 한국을 찾을지, 그리고 그 경제적 파급력이 어느 정도일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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