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컷 설정 완전 정복 2부 – 빠르고 안정적인 영상 편집을 위한 필수 세팅 가이드

영상 편집을 하다 보면 “왜 이렇게 버벅이지?” “저장이 안 되네?”라는 불편함을 겪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원인은 컴퓨터 성능이 아니라, 바로 ‘잘못된 설정’에 있습니다. 캡컷(CapCut)은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영상 편집기이지만, 설치 후 환경을 제대로 세팅하지 않으면 속도 저하, 자동 저장 오류, 렌더링 실패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번 2부에서는 캡컷 설치 이후 꼭 해야 할 환경 설정과 성능 최적화 방법을 단계별로 안내해드리겠습니다. 한 번만 세팅하면, 이후에는 쾌적하고 빠른 편집 환경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1. 언어와 기본 세팅 – 시작부터 바로잡기

캡컷을 설치하고 실행하면 기본 언어가 OS 설정에 따라 자동 선택됩니다. 하지만 일부 PC에서는 영어 인터페이스로 표시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땐 상단 메뉴의 [설정 → 언어 → 한국어]를 선택하면 전체 인터페이스가 한글로 전환됩니다. 또한 최신 버전(4.8.3 기준)으로 업데이트해 두면 오류와 호환성 문제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한 번 설정해두면 이후에는 별도 조정이 필요 없습니다.



2. 자동 저장 경로 변경 – 프로젝트를 안전하게 보관하는 법

캡컷은 작업 중 자동으로 프로젝트를 저장합니다. 하지만 저장 위치를 모르거나 찾기 어려워 당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본 경로는 내 문서 > CapCut > Drafts입니다. 원한다면 바탕화면이나 별도 폴더로 변경할 수도 있습니다. 설정 경로는 [설정 → 임시 저장 경로] 메뉴에서 선택 가능합니다. 이렇게 설정하면 ‘Cut Draft’라는 폴더가 자동 생성되어 프로젝트가 체계적으로 보관됩니다. 다만, 경로를 자주 바꾸면 오류가 생길 수 있으므로 처음 지정한 위치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캐시 자동 관리로 편집 속도 높이기

영상 편집을 오래 하다 보면 저장공간이 줄어드는 이유는 ‘캐시(Cache)’ 때문입니다. 캡컷은 효과음, 음악, 필터, 스티커 등의 데이터를 임시로 저장하는데, 이 파일이 누적되면 프로그램이 느려집니다. 따라서 [설정 → 캐시 관리 → 자동 삭제(15일)]로 설정해두면 불필요한 캐시가 주기적으로 정리됩니다. 또는 “캐시 지우기” 버튼을 눌러 수동 정리도 가능합니다. 단, 캐시를 삭제하면 처음 기능을 다시 사용할 때 인터넷에서 재다운로드가 필요하므로 네트워크 환경이 안정적일 때 정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자동 업로드 기능, 꼭 켜야 할까?

‘자동 업로드(Auto Upload)’는 작업 중인 프로젝트를 클라우드에 자동으로 백업하는 기능입니다. 로그인만 되어 있다면 무료 계정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업로드 속도가 느리거나 사양이 낮은 PC에서는 작업 중 버벅임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자동 업로드를 꺼두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필요할 때만 수동으로 저장하거나, 완성 후 내보내기(export) 기능으로 백업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프로 유저들도 이런 방식으로 관리합니다.




5. 편집 기본값 세팅 – 효율적인 작업을 위한 핵심 설정

세부 설정을 손보면 작업 효율이 눈에 띄게 향상됩니다. 특히 아래 다섯 가지는 꼭 맞춰야 하는 기본값입니다.

  • 커서 이동 단위: 기본값 5프레임 → 1프레임으로 변경 (정밀 컷 편집 가능)
  • 값 조절 단위: 5 → 1단위로 설정 (위치, 회전, 크기 세밀 조정)
  • 이미지 재생 시간: 기본 5초 → 3초로 조정 가능 (영상 리듬감 향상)
  • 목표 음량 설정: 유튜브 기준 -14 LUFS (표준 음량 유지)
  • 내보내기 알림음: ‘띠링’ 소리 끄기 (작업 집중도 향상)

이 다섯 가지 세팅만으로도 영상 편집 속도와 품질이 눈에 띄게 개선됩니다. 짧은 영상이나 쇼츠를 제작하는 분이라면 반드시 적용해보세요.




6. 성능 향상의 핵심 – 인코딩, 디코딩, 프록시 설정

영상의 처리 속도와 품질을 결정하는 핵심은 인코딩(압축)디코딩(해석)입니다. 캡컷에서는 이 과정을 최적화해주는 옵션이 존재합니다.

(1) 하드웨어 인코딩

PC에 전용 그래픽카드(GPU)가 있다면 반드시 활성화하세요. Radeon, GeForce 등의 GPU를 이용해 렌더링 속도를 2~3배 높일 수 있습니다. 단, 내장형 그래픽(Intel HD 등)만 있는 경우 오히려 느려질 수 있으므로 꺼두는 것이 좋습니다.

(2) 자동 리웍스 기능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영상이 끊기거나 재생 오류가 발생할 때는 ‘자동 리웍스’ 기능을 켜두세요. 캡컷이 자동으로 MOV 형식으로 변환하여 재생 지연을 방지합니다.

(3) 프록시(Proxy) 기능

프록시는 고화질 영상을 편집할 때 저해상도 복사본을 만들어 미리보기 속도를 높여주는 기능입니다. 고사양 PC는 ‘ON’, 저사양 PC는 ‘OFF’로 설정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7. 마무리 – 한 번의 설정으로 평생 쾌적하게

이번 가이드의 핵심은 “한 번의 세팅으로 평생 편리하게”입니다. 자동 저장 경로, 캐시 관리, 인코딩 세팅만 제대로 맞춰도 편집 속도는 향상되고 오류 발생은 줄어듭니다. 특히 유튜브용 영상을 자주 제작하신다면 음량 기준(-14LUFS)캐시 자동 삭제 기능은 꼭 활성화하세요. 영상 퀄리티뿐 아니라 작업 효율까지 향상됩니다. 캡컷은 이제 단순한 무료 편집기를 넘어, AI 기반의 스마트 영상 제작 도구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설정부터 정확히 다루는 것이 진짜 전문가로 가는 첫걸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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