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이런 궁금증을 가져봤을 것입니다.
“지금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하는 게임은 무엇일까?”
하지만 이 질문에 단 하나의 답을 내리기는 쉽지 않습니다. 2025~2026년 현재의 게임 시장은 과거와 달리, 특정 게임 하나가 전 세계를 지배하는 구조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대신 국가와 지역, 그리고 플랫폼에 따라 각기 다른 인기 게임들이 공존하는 형태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현재 기준으로 전 세계 주요 국가와 지역에서 실제로 인기가 높은 게임들을 살펴보고, 왜 이런 차이가 나타나는지 함께 분석해 보겠습니다.
전 세계 게임 시장이 달라진 이유
과거에는 그래픽이나 기술력만 뛰어나면 글로벌 흥행이 가능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게임의 인기는 단순히 재미를 넘어 문화, 생활 패턴, 기기 환경과 깊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PC 사용이 많은 국가에서는 경쟁형 온라인 게임이 강세를 보이고, 콘솔 중심 국가에서는 패키지 게임과 시리즈물이 꾸준한 인기를 유지합니다. 모바일 환경이 발달한 지역에서는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게임이 시장을 장악합니다.
한국 – 여전히 PC 온라인 게임의 영향력
한국 게임 시장의 중심은 여전히 PC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게임은 단연 리그 오브 레전드입니다. PC방 점유율, e스포츠 리그, 방송 콘텐츠까지 연결되며 오랜 기간 정상을 지키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발로란트, 서든어택, 메이플스토리 같은 게임들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습니다.
한국의 특징은 단순한 플레이보다 경쟁과 실력 향상에 가치를 두는 이용자가 많다는 점입니다.
미국과 북미 – 글로벌 유행의 중심지
북미 지역에서는 콘솔과 PC를 동시에 아우르는 게임들이 강세입니다.
포트나이트와 콜 오브 듀티 시리즈는 여전히 높은 인기를 유지하고 있으며, 스트리머와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빠르게 확산됩니다.
또 하나 주목할 게임은 마인크래프트입니다. 이 게임은 단순한 놀이를 넘어 창작과 교육 영역으로까지 확장되며 세대를 초월한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일본 – 자국 IP가 강한 콘솔 시장
일본은 세계적으로도 독특한 게임 문화를 가진 나라입니다.
포켓몬, 몬스터헌터, 파이널 판타지처럼 오랜 시간 축적된 자국 IP가 시장을 이끌고 있습니다.
특히 몬스터헌터 시리즈는 일본을 넘어 글로벌 콘솔 시장에서도 큰 영향력을 가지며, 일본 게임 산업의 상징적인 존재로 평가받습니다.
중국 – 모바일 게임 중심의 초대형 시장
중국은 세계 최대 규모의 게임 이용자를 보유한 국가입니다.
이곳에서는 모바일 게임이 절대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왕자영요와 PUBG 모바일, 원신이 대표적인 인기 게임입니다.
원신은 중국 게임이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로, 그래픽과 스토리, 운영 방식 모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동남아·인도·중동 – 모바일 게임의 강세
동남아시아와 인도, 중동 지역에서는 모바일 게임이 사실상 게임 문화의 중심입니다.
PUBG Mobile, Free Fire, Mobile Legends 같은 게임이 폭넓은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에서 인기 있는 게임의 공통점은 저사양 기기에서도 원활히 실행되고, 짧은 시간 안에 즐길 수 있으며, 경쟁 요소가 분명하다는 점입니다.
유럽 – 장르 다양성이 공존하는 시장
유럽은 특정 게임 하나가 독점하기보다는 여러 장르의 게임이 고르게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축구 문화의 영향으로 FIFA 시리즈가 꾸준히 강세를 보이며, FPS와 전략 게임도 안정적인 이용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정리하며 – 전 세계 1위 게임은 없다
2025~2026년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게임”이라는 질문에는 단일한 답이 없습니다.
대신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PC 중심 지역에서는 경쟁형 온라인 게임이,
콘솔 중심 국가에서는 대형 IP 시리즈가,
모바일 중심 시장에서는 접근성이 뛰어난 게임이 강세를 보입니다.
이처럼 게임의 인기는 국가와 플랫폼, 문화에 따라 결정됩니다. 앞으로도 새로운 게임이 계속 등장하겠지만, 지역별 흐름을 이해하는 것이 글로벌 게임 트렌드를 읽는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