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 볼류권 대물 붕어낚시 실전기 / 허리급 36cm 월척과 괴물급 영물까지 만난 하루

영산강 붕어낚시는 매년 봄이 되면 낚시인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대표적인 대물 포인트입니다. 특히 광주 영산강 볼류권 구간은 마릿수보다는 굵은 씨알이 출현하는 한방터로 유명합니다. 이번 출조에서는 깊은 골라인을 공략해 허리급 36cm 월척을 만났고, 예상치 못한 괴물급 영물까지 등장하는 강렬한 경험을 했습니다.

이곳은 쉬운 포인트가 아닙니다. 대신 한 번 터지면 확실한 손맛을 보장하는 대물터입니다.




영산강 볼류권 포인트 특징 분석

영산강 볼류권은 유속이 살아 있는 구간과 정체되는 구간이 반복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붕어는 체력 소모를 줄이기 위해 유속 경계 지점에 머무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이 경계선을 정확히 읽는 것이 핵심 전략입니다.

구분내용
지역광주광역시 영산강 볼류권
평균 수심1.8m ~ 2.3m
바닥 지형깊은 골라인 형성
어종토종붕어, 잉어, 물거북
시즌산란 전·후 대물 출현

특히 산란기 전후에는 체고가 높은 붕어들이 깊은 수심에서 회유하다가 수온 상승과 함께 얕은 곳으로 이동합니다.



최소 장비로 도전한 오지 출조

이번 포인트는 진입 거리가 200m 이상이었습니다. 짐빵이 길어 의자와 받침틀을 포기하고 최소 장비만 챙겼습니다.

낚싯대는 2.8칸부터 4.0칸까지 편성했고, 평균 수심 2m 골라인을 집중 공략했습니다. 미끼는 글루텐 혼합으로 점도를 조절해 바닥 안착을 안정화했습니다.

영산강 붕어낚시의 핵심은 유속을 읽는 능력입니다. 찌가 미세하게 흔들리는 구간이 바로 붕어의 동선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예상 밖의 괴물급 영물 등장

아침 시간대, 강한 저항과 함께 묵직한 손맛이 전해졌습니다. 순간 4짜 붕어를 확신했지만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낸 것은 거대한 물거북이었습니다.

뜰채가 휘어질 정도의 크기였습니다. 자연터에서만 만날 수 있는 변수이자 생태계의 증거이기도 합니다. 영산강 볼류권이 여전히 살아 있다는 것을 실감하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찾아온 진짜 한 방

오후가 되면서 기온이 떨어지고 유속이 잦아들었습니다. 그 순간 찌가 천천히 솟구쳤습니다.

챔질과 동시에 강하게 치고 나가는 힘.
이번에는 확실히 붕어였습니다.

계측 결과 36cm 허리급 월척.

항목수치
길이36cm
체형체고 높은 허리급
입질 형태느린 흡입 후 직선 상승
파이팅 시간약 1분

영산강 볼류권 특성상 평균 씨알이 굵습니다. 36cm도 이곳에서는 비교적 준수한 씨알입니다. 4짜 붕어가 꾸준히 출현하는 구간이기 때문입니다.

손맛은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짧은 순간이었지만 충분히 만족스러운 조과였습니다.



혹독한 환경, 그러나 가치 있는 한 마리

기온은 계속 떨어졌고 6시간 이상 서서 낚시를 이어갔습니다. 다리 통증과 체력 저하가 느껴졌지만, 월척 한 마리가 모든 피로를 보상해 주었습니다.

영산강 볼류권은 마릿수터가 아닙니다.
“기다림 끝에 만나는 한 방터”입니다.

짧은 시간 도전해도 가능성이 있지만, 꾸준히 출조하는 인내가 필요한 포인트입니다.



영산강 대물 붕어 공략 팁 정리

✔ 유속 경계 지점을 공략하라
✔ 깊은 골라인을 중심으로 편성하라
✔ 산란기 전에는 바닥층 집중 공략
✔ 장시간 버틸 체력 준비 필수

봄 산란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더 굵은 씨알이 얕은 수심으로 이동합니다. 향후 조황은 더 기대해 볼 만합니다.



출조를 마치며

괴물급 영물과 허리급 36cm 월척.

마릿수는 없었지만 기억에 남는 한 마리였습니다. 대물낚시는 결국 기다림과 집중력의 싸움입니다.

광주 영산강 붕어낚시는 여전히 도전 가치가 충분한 곳입니다. 다음 출조에서는 4짜 붕어 소식을 전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